신화를 우린 왜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의 답.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만약 올바른 사회생활을 하기를 원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신화를 읽어야만 합니다. 신화를 읽는 방법은
대충 읽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읽고 바로 해석해야만 신화가 주는 깊은 맛과
의미를 이해하고 그 것을 자신의 삶에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화가 수천 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까닭이 바로 다음과
같은 신화가 가진 독특한 다섯 가지의 기능성 때문입니다.
첫째, 신화의 깊고 넓은 수용성.
둘째, 둘째 합리화과정을 거친 공동체의 이야기.
셋째, 공동체의 단결을 위한 정신적 구심력.
넷째, 설득과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써 한 공동체의 상징적 기능성.
다섯째, 공동체의 예술적 표현의 기능성입니다.
우리가 신화를 반드시 읽어야하는 것은 바로 신화가 만들어진 다섯 가지의
출발 원인과 위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의 기능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열 가지의 원인은 사실 단 한 가지 이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첫째, 신화의 깊고 넓은 수용성.
신화는 각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을 거쳐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넓은 수용성과 깊은 공간과 시간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까닭으로 우리는 신화를 통해 그 신화를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과 정서작용,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럽 지역이나 서구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이 그들의 중심 신화인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만 하는 것은 신화구조를 통해 그들이 누구인가를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합리화과정을 거친 공동체의 이야기.
모든 신화는 오랜 시간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동안에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것들은
제거되고 다시 새로운 해석이 첨부되어 전해져 오며 점점 논리성과 이해적 구조를
갖추게 되어 결국은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이야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당연 신화는 합리적 과정을 거친 공동체의 이야기로써 우리는 신화를 통해
그 공동체의 구성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한국인은 한국인의
신화로써 민족의 원형적 성격과 우리는 누구인가를 짐작해 내고 타 지역의
신화를 읽게 됨으로 그 지역 사람을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의 단결을 위한 정신적 구심력.
각 지역의 신화는 그 지역민의 단결을 위한 정신적 구심력입니다. 주민은 신화를
통해서 서로의 공동적 정서를 길러 서로 이해하고 함께 사는 법을 배웁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신화의 이야기로 가르쳐주고 또 장려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신화를 통해서 강조합니다. 공동체의 단결을 위한 정신적 구심력으로
신화를 읽게 하는 것은 모든 민족과 종교 집단의 공통점입니다. 당연 그 신화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정신적 단결을 도모할 수 있고 그 신화 밖에서 그 신화를
엿보는 사람은 그 공동체의 정신적 구심력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설득과 전달을 위한 효과적 도구로써 공동체의 상징적 기능성.
신화 속의 이야기는 자기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그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것은 소속감을 주고 일체감을 주어 다른
이 민족이나 다른 공동체로부터 야기될 위험이나 집단으로 대처해야할 홍수,
지진, 태풍, 대형화재, 위험한 범죄로부터 공통적으로 대처할 협동심과 단결심을
기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평상시에는 위험이 발생할 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공동체의 관계를 조성하는 설득과 전달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공동체의 예술적 표현의 기능성이다.
인류의 과거 모든 예술은 신화에서 출발하고 신화 속에서 표현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도 한 개인의 창의적 활동이 존중받아 집단 예술성의
메시지를 갖게 되는 것은 신화가 갖는 공동체의 예술적 표현의 기능성이
그 것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즉 대중성이란 이름으로 그 것 속에 집단 욕망이 표현되거나 발흥되어질
때에 비로소 인기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정서와 표현의 기능으로써
신화의 속성을 알면 집단욕망이 보이게 되겠지요.
집단 욕망을 만약 읽게 된다면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당연 인기를
얻게 되고 부와 명성이 따르게 되고 정치가는 정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가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당연 사업에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본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고 그 파악한
진리를 대중들에게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신화는 이렇게 바로 오늘의 삶과 해법을 제시하는 비밀의 문을 열 수 있는
신비한 열쇠인 것입니다.
<은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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